베테랑 유해진 최 상무: 권력을 관리하는 사람
최 상무는 조태오가 만든 문제를 조직 안에서 정리하는 역할이다. 유해진의 절제된 태도는 악역의 폭발적인 행동과 다른 종류의 긴장을 만든다. 겉으로 예의를 지키는 말이 반드시 타인을 존중하는 뜻은 아니라는 점이 드러난다.
문제를 처리하는 위치
최 상무는 조태오가 만든 문제를 조직 안에서 정리하는 역할이다. 유해진의 절제된 태도는 악역의 폭발적인 행동과 다른 종류의 긴장을 만든다. 겉으로 예의를 지키는 말이 반드시 타인을 존중하는 뜻은 아니라는 점이 드러난다.
말과 목적의 차이
최 상무가 대화할 때는 어떤 말을 했는지뿐 아니라 그 말로 무엇을 끝내려 하는지 살펴볼 만하다. 상대의 사정을 듣는 것처럼 보여도 문제를 조용히 닫는 것이 목적일 수 있다. 이 차이가 인물의 기능을 설명한다.
악역 주변의 구조
조태오 혼자만 보면 범죄를 성격의 문제로 이해하기 쉽다. 최 상무를 함께 보면 그 성격이 계속 행동할 수 있게 만드는 관계와 실무가 보인다. 베테랑의 갈등은 폭력을 쓰는 사람과 폭력의 결과를 가리는 사람을 함께 보여주는 데서 넓어진다.
최 상무의 예의 있는 말이 어떤 결과를 향하는지 확인하면 유해진의 인물이 더 선명해진다. 일을 정리한다는 표현 뒤에 누가 침묵해야 하는지가 놓인다. 직접 공격하는 악역과 문제를 조용히 닫는 악역은 다른 방식으로 같은 권력을 지탱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