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격자는 어떤 스릴러인가: 범인 찾기보다 피해자 찾기
범죄자의 정체가 공개된 뒤에도 영화는 긴장을 유지한다. 관객이 기다리는 답이 범인의 이름에서 피해자의 생존과 위치로 바뀌기 때문이다.
핵심 장면과 인물
범죄자의 정체가 공개된 뒤에도 영화는 긴장을 유지한다. 관객이 기다리는 답이 범인의 이름에서 피해자의 생존과 위치로 바뀌기 때문이다.
표현 방식과 이야기의 연결
이 구조에서는 정보가 많다고 안심할 수 없다. 관객이 위험을 알아도 등장인물에게 전달할 방법이 없어서 더 큰 초조함을 느낀다.
다른 장면과 비교해서 읽기
범죄 영화의 재미를 반전의 개수로만 비교하면 추격자의 특징을 놓친다. 이미 아는 위험에 도달하지 못하는 시간과 공간의 차이가 장르적 동력이다.
관객은 영민이 위험한 사람이라는 답을 일찍 얻어 인물의 정체를 추측할 필요가 줄어든다. 대신 미진을 제때 찾아낼 수 있을지 계속 기다리게 된다. 미진의 시점을 보여주기 때문에 영화는 구조할 사람들에게만 붙어 있는 일반적인 추적극과 다르게 움직인다. 한쪽에서 기회가 생겨도 다른 쪽이 그것을 알지 못하면 긴장은 오히려 커진다. 영민의 고백은 답을 제공하면서도 시간을 지배하는 방식이 된다. 이미 아는 사실이 충분한 도움으로 바뀌지 못하는 상태를 길게 경험하게 한다는 점에서 이 작품의 스릴러는 놀라운 비밀보다 정보가 도착하지 않는 공포에 가깝다.





